- (착용감)이 아주 죽여줍니다. 어떤 느낌이냐면요. 낀건지 까먹을 정도로 귀바퀴는 감각이 무딥니다. 귓구멍이 열려있으니까 귀에 바람도 다 들어오고 압박감이 전혀없음. 근데 고정력은 죽여줘서 도리도리 아주 미친듯이 쌔게해도 꿈적도 안함. 러닝 할 때 소리 낮추면 외부 소리도 들어와서 안전에도 좋고 아주 좋음.
- (음질)은 매우 좋은편은 아닌데 캐쥬얼하게 듣기 좋습니다. 뭐 기본이지만 음역대별로 째지는거도 없습니다. 최고 음량이 살짝 들리는게 낮은편이고 외부로 소리가 좀 나갑니다. 다만 최고음으로 들어도 귀에 크게 부담이 없습니다.
- 저가형은 앱이 잘없는데 이건 (전용앱)도 있어요. 여기서 터치 컨트롤 기능 키맵핑을 입맛대로 새로 다 짤수있습니다. 두번터치로 다음곡이나 볼륨조절 저지연모드 몽땅 설정가능. 이퀄도 넣을 수 있던데 잘 안쓸꺼 같구요.
비추천하는 사용자 - 다인 독서실에서 노래 크게 틀고 공부하는 사람 (50%이상 볼륨에서 소리가 꽤 밖으로 샙니다)
솔직히 로지텍 ZONE VIBE 100은 처음 봤을 때 디자인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요즘 헤드셋들이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는데, 이건 색상도 다양하고 가볍게 만들어져서 패션 아이템처럼 써도 어색하지 않더라고요. 특히 무게가 200g도 안 되니까 오래 쓰고 있어도 목이나 귀에 부담이 덜할 것 같아요.
블루투스 멀티포인트 연결이 되니까 노트북이랑 휴대폰을 동시에 연결해놓고 쓰면 회의하다가 바로 음악 듣거나 전화 받을 때 편하겠죠. 마이크도 노이즈 캔슬링이 들어가 있어서 상대방이 제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꽤 매력적이에요. 요즘 화상회의나 온라인 수업이 많으니까 이런 부분은 확실히 장점이에요.
배터리도 최대 20시간 간다고 하니까 하루 종일 써도 충전 걱정이 덜할 것 같아요. USB-C 충전이라서 요즘 쓰는 기기들이랑 호환도 잘 되고요. 다만 아쉬운 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이 없다는 점이에요. 완전히 외부 소음을 차단해주는 기능이 없으니까 카페나 시끄러운 공간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 있겠죠. 그래도 가격대를 생각하면 이 정도면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고 봐요. 앞으로 기대되는 건, 로지텍이 워낙 오피스 기기나 주변기기 쪽에서 강점이 있는 회사라서, 이 제품도 단순히 음악 듣는 용도보다는 업무와 일상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켜줄 수 있는 헤드셋이라는 점이에요. 가볍고, 디자인 괜찮고, 통화 품질 좋고, 배터리 오래 가니까 “가성비 좋은 무선 헤드셋” 찾는 사람들한테는 꽤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