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셋이 필요하면 가볍게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네요.
마이크가 조금 불편해 보이고 케이블에 달려있는 컨트롤러도 조금 불편해 보이고 유선인 점도 아쉽지만 가격은 저럼 하네요.
조금 더 투자해서 무선 제품을 권하고 싶지만 최소한의 헤드셋만 필요하면 고려할 수 있겠네요.
하만카돈 AURA STUDIO 4를 보니까 단순히 음악을 듣는 스피커라기보다는 공간 분위기까지 바꿔주는 오브제 같은 느낌이 들어요. 투명한 돔 디자인에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 효과가 집안 분위기를 한층 세련되게 만들어 줄 것 같아서 기대가 돼요. 특히 전작보다 고음역대가 강화됐다고 하니, 저음만 강조되는 스피커와는 달리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사운드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EQ 모드로 음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음악 장르에 따라 원하는 대로 세팅할 수 있으니까, 재즈를 들을 때와 EDM을 들을 때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절전 모드 ON/OFF 기능이 추가된 것도 실사용자 입장에서는 꽤 편리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하만카돈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은 어디에 두어도 인테리어 효과가 확실할 것 같아요. 블루투스 연결도 안정적이고 AUX 입력까지 지원하니 활용도도 높고요. 물론 무게가 조금 있는 편이라 이동성은 떨어질 수 있지만, 사실 이런 제품은 한 공간에 두고 오래 쓰는 게 목적이라 크게 단점은 아닐 것 같아요.
AURA STUDIO 4는 음악 감상뿐 아니라 공간의 분위기까지 책임지는 스피커라서 기대감이 커요. 집에서 혼자 음악을 들을 때도 좋고, 손님이 왔을 때 분위기를 살려주는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단순히 소리를 내는 기기를 넘어, 생활 속에서 감각적인 경험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