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여행을 가는 친구가 어떤 카메라를 가지고 가면 좋을까 고민을 하고 있길래 사진, 영상 바로바로 찍기 좋은 캐논 파워샷 V1 추천을 해줬었는데 체험샵에서 테스트를 해보더니 너무 좋다고 딱이라고 합니다.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 일반인의 영역에서 좋은 사진과 영상을 항상 빠르게 담아내기에는 이만한 모델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상적으로도 사용하기 좋아서 파워샷의 활약은 카메라가 존재하는 한 계속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작고 가벼운 바디에 필요한 기능은 꽉 채워져 있어서 어디든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으면서도 화질이나 음질 면에서는 분명히 스마트폰과는 다른 레벨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캐논 특유의 색감과 자연스러운 초점 전환이 인물 촬영에서 빛을 발해서 별다른 보정 없이도 따뜻하고 감성적인 톤이 살아있는 영상이 나올 것 같다는..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히 손이 가게 만드는 믿고 쓰는 느낌이랄까요. 꾸준히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실용적인 선택이 될 수 있는 기기입니다.
무엇보다 16mm 초광각 렌즈 덕분에 셀카봉 없이도 넓은 배경과 함께 자연스러운 셀프 촬영이 가능해서, 혼자 여행할 때도 풍경을 충분히 담을 수 있었습니다. 1.4인치 대형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서 어두운 실내나 밤에도 노이즈가 적고, 색감이 정말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내장 ND필터와 C-Log3 지원 덕분에 밝은 야외에서도 노출 걱정 없이 촬영할 수 있었고, 색보정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영상 퀄리티가 한층 업그레이드됐어요.
마이크 품질도 기대 이상이었는데, 윈드가드가 기본 장착되어 있어서 바람 부는 야외에서도 목소리가 또렷하게 녹음되었습니다. 전자식 손떨림 보정과 렌즈 IS의 조합으로 걸으면서 촬영해도 영상이 상당히 안정적이더라고요.
무엇보다 가방에 쏙 들어가는 컴팩트한 크기와 빠른 부팅 속도 덕분에, 일상을 놓치지 않고 바로바로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장점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망원 화각이 짧고, 4K 60p 촬영 시 약간의 크롭이 있다는 점이지만, 저처럼 광각 위주로 촬영하는 분들에게는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