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CPU가 적용된 타 제품이 있지만,
하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수치상 성능 차이는 있어도 체감 성능에서는 그 격차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Z1 Extreme 기반의 흑갈리는, 그런 의미에서 여전히 ‘지금 사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디스플레이, 조작감 모두 만족스럽다.
스팀 게임 대부분을 무리 없이 구동할 수 있고, 못 돌리는 게임은 사실상 없다.
고주사율로 뽑아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화면 자체가 작다 보니 낮은 프레임과 낮은 그래픽 설정에서도 시각적으로 충분히 좋아 보인다.
만약 이 성능을 30인치 대형 모니터에 띄운다면 테두리가 거칠게 보여 몰입감이 떨어졌겠지만,
작은 화면에서는 오히려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게 작용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발열 관리도 우수하다.
손이 닿는 부분에서 거슬리는 열감은 느껴지지 않았고, 파지감 역시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다.
‘휴대용 게임기’라는 본래 목적에 충실하면서도, 사용자에 따라 외부 모니터와 연결해 간이 PC처럼 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개인적으로 만족도는 100%.
간혹 대형 화면에서 즐기고 싶을 때를 대비해 OneX GPU2도 함께 구매했는데,
80인치 TV에 연결해도 퍼포먼스가 잘 뽑혀 만족감이 높았다.
결국 요약하면 이렇게 된다:
누워선 흑갈리, 앉아서 제대로 즐기고 싶으면 GPU2 연결.
어떤 환경이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포터블 게이밍 기기로서,
흑갈리는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다.
ZL ZR 초기 불량 A/S 기다리기 귀찮다면 플스5 처럼 컨트롤러 하나 더 있어도 괜찮을거 같긴한데...
이거 단품판매되는 조이콘 초기불량 사례가 있나요?
이거 역시 그런 사례가 있다면 조금 갈등이 생길것 같네요. 유독 한국에서만 ZL ZR 불량 이슈가 많다보니 단품도 그럴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도 ZL ZR 중 ZL 입력이 제대로 안되고 꽉 눌러야 인식되는걸 확인했는데 조이콘 사용은 안하고 패드만 사용중이네요.
뽑기 실패일진 몰라도 트리거와 후면 버튼 내구성이 너무 안 좋음. 몬헌와일즈 차지액스 하면서 시점 돌린다고 쓴 백버튼(갈갈이 하느라 꾹 눌러야 함)은 툭하면 걸쇠가 걸리고 RB는 꾹 눌러야 입력되도록 마모됨. 백 시간은 넘게 쓰긴 했지만 30만원 짜리 컨트롤러가 벌써 이러면 어떻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