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올리기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평범하게 사는 것이
어느새 잘못된 일처럼 여겨지고,
있는 그대로의 내가 왠지 매우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결혼을 준비할 때면
외모, 나이, 재산, 학력, 직업, 연봉뿐만 아니라
부모님 노후 준비까지 따지는 것이 기준처럼
여겨지는 게 현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런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묵묵히 소박한 하루를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자꾸만
평균을 위로 끌어올리고자 합니다.
마치 그것이 모두의 기준인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다 보면 남에게 어떻게 보일지가
가장 중요한 현실이 되고,
자신을 바라보는 눈높이도 점점 더
높아만 지게 됩니다.
억지로 기준을 높이려 애쓰지 마세요.
지금의 나, 지금 나의 일상도 충분히 의미 있는
평균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평범한 하루가 바로,
세상을 이루는 가장 소중한 평균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