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오동나무와 꽃과 어린 나무 - 5월초 부산 천마산 (날씨 : 가는 비)
오동나무인듯한 나무 아래 왠 꽃들이 떨어져있어 찾아보니
참오동나무의 꽃이었습니다.
오동나무 꽃은 제 기억으론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위 큰나무 밑동은 직경 60센치급 되고,
작년 달렸던 열매들도 아직 달려있습니다.
참오동나무와 오동나무의 꽃과 잎 등의 비교가 있던데,
정확한 구분법은 보아도 잘 모르겠고, 위처럼
꽃 안쪽에 보라색 줄무늬가 선명한 것이 참오동나무라고 합니다.
잎 뒷면 털이 희면 참오동나무
잎 뒷면 털이 갈색이면 오동나무라고는 하는데,
실물에서 비교해본 경험이 없어서 정확한 확인은 안됩니다.
그외 개오동나무라는 것도 있군요.
http://blog.daum.net/mgn2359/481
오동나무, 개오동나무, 벽오동나무
http://www.namu-ro.com/treebank/total03/2002_14.htm
오동나무 참오동나무 비교
오동나무 - 4월말 부산 승학산
가지와 잎 뒤의 털이 흰 것으로 보아
참오동나무로 추정
벽오동나무와 새싹 - 4월 중순 부산 승학산
줄기가 푸르다고 푸를 벽 오동나무라는 듯
이 나무도 나무와 잎과 열매 꽃 등이 아름다워서
조경수로 많이 심습니다.
위 나무도 아파트 단지의 나무 입니다.
왠 초록 국기봉 같은 것이 있어서보니 벽오동나무 ^^;
어린 벽오동나무 - 4월말 부산 승학산
오동나무는 봉황이 찾아들어 둥지를 튼다는 설화?가 있고,
가장 가볍고 부드러운 나무라던가해서
여러가지 악기나 가구를 만드는데 쓰거나
목침 베개나 관을 만드는데 쓰기도 합니다.
옛날엔 딸을 낳으면 혼수에 대비해 오동나무를 심기도 했다네요?
정원수로 많이들 심은 것은 압니다만...
우리나라에서 봉황은 왕이나 대통령을 상징해서
왕가나 청와대와 관련이 있을 듯도 싶군요.
https://ko.wikipedia.org/wiki/%EC%98%A4%EB%8F%99%EB%82%98%EB%AC%B4
위의 벽오동나무 보면 순을 누가 따간 것인지
(식용은 모르겠고 약용한다는 것 같지만)
일전의 그 고라니가 먹은 것일 수도 있겠군요.
층층나무과의 단풍박쥐나무 - 5월초 부산 승학산
이 나무도 오동나무나 고로쇠나무나 엄나무 비슷한데,
둘다 음나무(엄나무)나 단풍나무나 오동나무 잎을 닮았더니,
층층나무과의 박쥐나무 종류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