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초(=금은화) 줄기 - 2019년 5월 중순 부산 천마산 (해발230)

(옆의 흰 꽃들은 장미과의 찔레꽃 입니다.)

바위틈의 인동초(=금은화)와 꽃망울 - 2019년 5월말 부산 천마산 (해발250)

아파트 단지의 인동초(=금은화) 군락 - 2019년 5월말 부산

밝은 빛의 굵은 목질의 줄기가 보이는데,

보통 오래된 인동덩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 인동덩굴이 아파트 단지 조성할 때 심어진 것이거나

(아이비 같은 것도 보이는 것이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

중간에 누군가 심은 것이 타고 올라가 자란 것이거나

관리자들이 중간에 인동의 존재를 알고 자르지 않고 놔둬서

저렇게 오래된 덩굴과 큰 군락을 이룬 것 같습니다.

옆에 있던 큰 꽃사과 나무에까지 감고 올라갔을 정도니,

상당히 오랜기간 자라고 남아있던 것 같습니다.

금색 갈변 < 금색(노랑) < 은색(흰색 개화) < 흰 긴 꽃망울 < 녹색 작은 꽃망울

시기별로 위의 순으로 꽃이 피고 갈변하며 꽃이 집니다.

아파트 단지의 인동초(=금은화) 꽃과 장미꽃 - 2019년 5월말 부산

(비를 맞은 다음이라 그런지 재배종이라 그런지 몰라도

자연에 있는 금은화만큼 향이 강하지는 않더군요. 가서 맡아야 나는 정도?

자연의 금은화는 보통 맑은 날 꽃시기가 잘맞으면 십미터 이상에서도 향기가 좋게 나는 듯)

금은화(인동초 꽃)와 찔레 열매 - 2019년 5월말 부산 천마산 (해발230)

위에 보이는 하트모양 잎 있는 덩굴은 아마도 산마나 마 종류인 것 같습니다.

금은화(인동초 꽃)와 찔레 열매 - 2019년 5월말 부산 천마산 (해발230)

(사진 아래쪽에 반짝이는 조금 특이한 잎들이 보이는데,

전문가가 아니라 무슨 잎인지는 모르겠네요.

사진 아래쪽 갈라진 큰 잎들은 칡 입니다.)

금은화(인동초 꽃) - 2019년 5월말 부산 천마산 (해발230)

보이는 줄기와 잎들이 인동초 입니다.

인동초(=금은화) 꽃과 찔레 열매 - 2019년 5월말 부산 천마산 (해발230)

금은화(인동초 꽃) - 2019년 5월말 부산 승학산 (해발95)

솜털있는 굵은 줄기는 칡넝쿨 입니다.

큰 잎들은 칡잎; 칡넝쿨과 뒤엉켜있네요.

희고 긴 것들이 금은화 꽃망울 입니다. 개화한 것도 하나 보이네요.

이것도 갈등(칡 갈葛 등나무 등藤)중 입니다.

금은화 줄기가 금은등이라는 것 같으니까요.

금은화(인동초 꽃) - 2019년 5월말 부산 승학산 (해발95)

겨울을 견디고 피는 꽃이라고 인동(참을 인忍 겨울 동冬)이라고도 합니다.

개화 직후 흰색=은색

지기 전에 노랑=금색

그래서 금은화(金銀花)라고도 합니다.

인동덩굴 = 국화군 산토끼꽃목 인동과 인동속 인동덩굴종의 쌍떡잎 속씨식물이고,

여러해살이 덩굴성 낙엽(잎이 지는) 관목(작은 키 나무나 덤불)

(남부지방에선 푸른 잎을 매단채 겨울을 나는 반상록성 식물)

원산지 :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비슷한 붉은인동은 북아메리카)

다른 이름 : 금은화, 인동, 인동초, 금은등, 겨우살이덩굴,

겨우사리너출(동의보감), 겨으사리너튤, 겨아사리너출, 겨우살이풀,

인동등(참을忍겨울冬등나무藤), 금은화등(金銀花藤), 금은등,

천금등(일천千금金-), 밀통등(꿀蜜통桶-), 첨등(달甛-),

수양등(물水버들楊-), 노사등(백로鷺백로鷥-),

대벽려(큰大벽려薜벽려荔), 노옹수(늙을老어르신翁수염鬚),

인한초(참을忍찰寒-), 원앙초(원앙鴛원앙鴦-), 통영초(통할通신령,혼백靈-),  

이참암본초(신,밟다履높을,산깎아지를巉바위,가파르다,험하다,언덕巖근본,뿌리,밑,아래本-),

이화앙(두二꽃花모秧), 은화앙(은銀--), 금은화간(-방패,쓰러진나무桿) 등

칼(쇠붙이)로 생긴 상처 치료에 잎을 외용한다고

꽃 : 금은화(金銀花), 인동화(忍冬花), 금화, 은화, 로사화(鷺鷥=백로), 금등화,

쌍화(둘雙-), 쌍포화(雙무성할,싸다苞-), 이화(二花), 이보화(두二보배寶-) 등

꽃이 피는 5~6월에 맑은날 아침 이슬이 맺힌 꽃을 따서

체로 쳐서 모래나 흙을 제거하고 잡물을 골라내고

그늘에 거적에 널어 자주 뒤집어 까맣게 변색되지 않게 말리고,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고 벌레가 생기거나 변색되지 않게

금은탄(-숱炭) : 모래흙이나 잡물을 골라낸 금은화를

솥에 넣고 갈색이 될 때까지 센불로 볶은 다음

맑은 물을 뿌려 햇볕에 말림

맛이 달고 쓰며, 성질은 조금 차다고

폐와 위장에 작용, 해열, 해독,

급성 열병의 발열에, 열독이나 세균성 이질(설사+혈변), 장염,

패혈증, 홍역, 외상으로 인한 감염,

큰 종기, 종기의 독기, 악성 종기나 등창, 옴, 치루 치료에,

피를 보충하고 갈증을 해소, 땀띠, 냉차로 먹으면 일사병을 예방

꽃 증류수 : 금은화로(-이슬露), 인동화로, 금은로 등

향기가 그윽하고 맛이 달다고

해열, 해독, 더위를 가시게, 더위와 습기로 인한 갈증에,

열독으로 생긴 종기에, 피를 보충하고 갈증을 해소,

홍역, 천연두, 악성종기, 매독, 이질 치료,

식욕을 돋우고 중초를 편하게 하고, 심장, 간, 쓸개, 콩팥, 삼초 등의

열을 내리는 효능, 차 대신 마시면 더위를 해소

열매 : 금은화자, 은화자 등

상강부터 입동 사이에 채취해 햇볕에 말린 뒤 솥에 넣고 볶는데

손으로 만져 뜨거운 느낌이 있고 점성(끈적임)이 생길 때까지 볶음

맛이 쓰고 떫으며, 성질은 서늘하다고

피를 맑게 하고 결핵성 치질이나 이질(피+설사)에, 해독

꽃말 : 사랑의 인연, 헌신적인 사랑 (덩굴=아버지의 사랑)

아카시아 꽃들이 모두 졌는데,

등산로 주변에서 비슷한 아주 좋은 금은화 비슷한 향기가 나서

양지쪽을 뒤져봤더니 역시나 인동초의 꽃인 금은화 였네요.

흰 병꽃이나 삼색병꽃도 최근에 봤는데,

예전 같은 좋은 향기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금은화가 6월초에 피는지 알았는데,

최근에 날씨가 따뜻해서 그랬던지

대부분이 5월말인 현재는 이미 피고 있거나 지는 분위기 같네요.

바닷바람과 양지가 적은 덕분인지 천마산 쪽은 이제 피는 중인 것 같고,

산아래 도로변 양지쪽에도 몇군데 금은화 포기들과 꽃들이 보이긴 하더군요.

줄기(꺾꽂이)나 뿌리 등을 이식했는지 키우는 집들도 가끔 보입니다.

사루비아처럼 금은화 꽃을 따서 향긋한 향과 함께 안의 꿀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이름에 밀통등(꿀통등나무)이나 첨등(단등나무)이란 이름이 있습니다.

열매는 완전히 익으면 까맣게 되고, 맛은 쓰다고 합니다.

비슷한 종류인 붉은인동은 열매가 붉은색으로 익고, 달다고 합니다.

붉은 꽃이 피는 붉은인동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마도 구별해야 합니다.

금은화 향기가 위처럼 강하고도 좋아서

화장품에도 많이 쓰일 것도 같은데, 여성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예전에 모기 물린데 바르는 물파스 중에 하나가

성분 때문인지 성분들 조합 때문인지 금은화 향 비슷하게 나서 참 좋아했었는데,

몇년 전부터는 성분이 바뀐건지 그냥 물파스 냄새만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