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마음에 따뜻한 꽃을 피우다

IP
2020.10.10. 08:33:20
조회 수
584
12
댓글 수
7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마음에 따뜻한 꽃을 피우다



한 중고거래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어떤 사람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혈압측정기를
적절한 가격인 35,000원에 판매한다고 올리자
누군가 구매를 요청했습니다.

'마포구청 역인데 어디로 언제 가야하나요?
차가없어 전철로 가야하고 3만원에 주세요.
깍을려고 하는게 아니고 돈이 모자라고
필요해서 그레요 죄송해요.'

맞춤법도 띄어쓰기도 제멋대로인 것이
핸드폰 문자를 잘 못 하시는 어르신 같았습니다.
이런 구입 요청을 본 판매자는 대뜸
25,000원에 드린다고 답하고 거래장소로
갔습니다.

거래장소와 시간을 약속하는 내내 상대방은
미안해하고 조심스러워했습니다.

'시간나실때 봐주세요.'
'일하시는데 방해될까 조심스러워서요.'
'고마워요 전절로 가요 미안해요.'
'시간충분해요 괸찬어요.'
'찬찬히일보세요 기다릴게요.'
'일보시고 나오세요.'

여전히 맞춤법도 띄어쓰기도 엉망인
채팅 문자를 보고 판매자가 약속 장소에 나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노부부가 나와 계셨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할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판매자는 25,000원을 받고 혈압측정기의
사용법을 꼼꼼하게 알려 드렸습니다.
그리고 돌아선 판매자의 머리에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모습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판매자는 노부부를 향해 다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한사코 거부하는 노부부에게 조심스레
25,000원을 다시 돌려 드렸습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 생각이 나서요.
이거 쓰고 꼭 다시 건강해지세요."





1년 전 미담이지만 수많은 사람이
따뜻한 사연을 접하고 마음이 환해지는
감동을 했습니다.

이 세상을 더 좋고 아름답게 만드는 일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닌 듯싶습니다.
사랑을 마음에 품고 한 발만 앞으로
나갈 수 있으면 됩니다.


따뜻한하루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최신 글 전체 둘러보기
1/1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2)
7월 5일 박스오피스 /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노이즈, 엘리오 50만 돌파
전국 폭염특보 열대야 (1)
끝났어요 여길보세요~
오늘은 멍하게 하루를 보냈네요. (1)
7부 바지 구매했답니다 (1)
밤이되니까 주말 ^^ (3)
어휴 덥네요 (4)
경찰 불렀는데 괜히 불렀네요 (10)
7/5(토) 12,053보를 걸었습니다. (10)
이마트 다녀왔습니다. (9)
모기에 물리지않는 방법 (6)
5시 54분이네요 (2)
인생에서 과소 평가된 사치 10가지 (9)
토요일 오후네요 (8)
주말 아점은 우유와 빵이네요. (8)
민생회복 소비쿠폰 (6)
에어컨 고장난 집에서 찜질중 (10)
다리에 매달린 여성을 구해줬던 천사 부부 (8)
아점으로 갈비살 (9)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