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갓 고딩으로 보이는 여자애가 들어옵니다. 이것저것 먹거리를 집고
계산대에 그것들 올려놓고는 턱스크를 합니다. 이제 나갈때가 되었으니
'아이씨 나는 이제 해방이다'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계산원 및 직원들 가만있을리 없지요. '그거 올리세요'라 부탁.
그러나 이 애 말 안듣습니다. '이것만 계산하면 저는 나갈건데 뭐 어때요?'
이 때부터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 뭐씹은 표정 게다가 이제 거들기까지 합니다.
'야 니가 코로나환자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어? 그거 쓰라니까?'라 했고
얘는 빡돌았는지 그래도 그 사람들 째려보고는 안씁니다.
한 직원 어디다가 전화합니다. 점장님 아니면 경찰이겠지요.
즉 얘는 마스크를 어디 입장하기위한 임시패스워드정도로 생각하는거지요.
저까지 나서서 '야 너 나중에 결혼할거지? 너 코로나걸리면 치료받아도
그 항생체 니 자식에게도 넘겨주게 돼'라 할라했으나 얽히기싫어 그냥 나왔습니다.
그냥 말할걸 그랬습니다. 단박에 썼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