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맑은 공기를 마시기는 어렵겠습니다.

대기가 정체되는 가운데, 국내 오염물질과스모그가 쌓여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집니다.

내일 중서부와 전북, 경북 지역의 대기 질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요.

수도권과 충남은 오전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높아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수도권과 충남지역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됩니다.

내일 밤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제한되고,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과 공사장은 운영 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 합니다.

내일 밤사이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곳곳에 비가오면서 미세먼지가 일시적으로 완화됩니다.

모레 아침까지 제주도에 5에서 30mm, 전남 지역은 5에서 10mm의 비가 오겠고요.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은 5mm 안팎의 비가 조금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서해안과 내륙 지역은 먼지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도 아침에는 쌀쌀하겠지만, 낮에는 포근한 일교차 큰 날씨가 계속됩니다.

서울의 한낮 기온 16도까지 오르겠고요.

대전 17도, 대구와 광주가 18도 선까지 높아집니다.

모레 아침에 비가 그친 뒤에도 당분간 꽃샘추위 없이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