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국발 황사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수도권과 세종 등 일부 지역에선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기상청은 "중국 내몽골과 고비사막 부근에서 광범위하게 황사가 발원해 새벽 서해 5도를 시작으로 아침부터 오전 사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부터 점차 약화되겠지만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이후에도 약하게 지속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흐리다 아침에 중부지방부터 차차 맑아져 오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겠습니다.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습니다.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어제 저녁에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자정까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권, 경상서부내륙과 경남권 남해안, 제주도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이 비는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40㎜, 전남권 5~10㎜,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북, 서해5도, 울릉도, 독도 등은 5㎜ 내외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3도, 낮 최고기온은 11~21도가 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세종·충북·충남·광주·전남·제주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강원도영서·강원도영동·경북·대구·울산·경남·부산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