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면서 낮 시간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북부 등 일부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서 우리 나라 상층으로 매우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유입되면서 상·하층 사이 기온 차가 40도 내외로 커지는 등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겠습니다.
이로 인해 강원영동중남부를 제외한 강원도 지역, 충청북부, 경북북부내륙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대 시속 55㎞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산지에는 기온이 갑자기 영하로 낮아지면서 비가 얼어 알갱이가 작은 우박이 섞여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 경북북부내륙, 울릉도, 독도에서 5~10㎜, 강원영동북부 지역에선 5㎜ 미만 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도 관측됩니다. 지난 14일부터 몽골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오늘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많습니다.
하늘 상태는 중부지방은 구름 많다가 저녁부터 차차 맑아지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북동산지에서 기온이 1~4도 낮아져 아침 기온은 경기북부와 동부, 강원내륙, 충청내륙, 전북동부, 경북북동산지에서 0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권은 5도 내외입니다. 찬 공기의 영향이 적은 경북남부와 경남권동부, 제주도에는 10도 내외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3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를 오가겠습니다.
황사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