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베트남 호찌민 공장이 코로나 확산에 따라 입주해 있는 사이공 하이테크파크 관리위원회로 부터 봉쇄 행정명령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위원회에서 검역 계획서를 만들어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하고, 이에 더해 근로자들의 외부 출입을 막고 공장 내부에 머물 수 있도록 거주 시설을 마련하고 이를 심사해 통과될 때 까지는 임시 폐쇄를 요청한 상태라네요.
삼성전자만 대상은 아니고 이 단지에 입주한 모든 해외 기업에 이와 같은 내용을 통보했는데 이 검역 계획과 근로자 거주안이 통과하지 못하면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통보를 받은 모양입니다.
당장은 임시 폐쇄로 인한 피해도 있겠지만 계획안 승인을 받지 못하면 공장 봉쇄에 따른 피해가 상당하겠네요. 삼성전자의 베트남 호찌민 공장이 작년 한해 연 매출이 62조2700억원이 넘었었기 때문에 이를 단순 산술 계산하면 하루 평균 170억원대의 손실이 발생하는 거라는군요.
현지에서는 삼성이 다른 지역 공장에서도 이와 같은 상황을 겪어서 산업단지 내 거주시설을 마련하고 공장 가동을 한바가 있어 이와 유사한 대응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데 잘 준비해서 승인을 받고 공장이 봉쇄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