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비가 오면서 습도가 높아져 낮 최고기온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남부(동해안 제외)·충청권·전라권·경상권 내륙·제주도 20~70㎜, 수도권·강원 중·북부(동해안 제외)·경상권 해안 5~40㎜입니다.

낮 12시부터 내일 오전 6시 사이에는 비구름대가 국지적으로 발달하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에 저지대가 침수되거나 하천이 범람할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은 기온이 떨어질 수 있으나 습도가 높아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며 폭염특보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서쪽 지역과 강원도를 중심으로는 폭염경보가 주의보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상됩니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