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어머니가 샤인머스켓을 사오셨어요.
'이게 그렇게 비싸고 맛있다면서?'
라며 저에게도 반송이 주시더라구요. 저는 친구 만나면서 후식으로 나온걸 먹어본적이 있는데 어머니는 한번도 드셔본적이 없다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외할머니는 드셔보셨을까?'
라며 외할머니 드리려고 어제 3박스(6송이)나 사오셨네요.
외할머니께는 오늘 저 혼자 다녀왔습니다.
저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들이 많아요. 근데 제가 먹어본 음식들 중에서도 많은 것들을 어머니나 외할머니는 드셔보지 못했다는걸... 추석 앞두고 괜히 뭉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