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로는 비에 홀딱 젖어서 다니고
어제부터는 땀에 홀딱 젖어 다니는 중
오늘은 사이사이 해가 들락거리면서
습도를 어찌나 높여놓는지
줄줄줄에 끈적끈적 땀도 다양하다
이런 날이면 사람의 살 체온만이 아니라
그냥 옷깃이 스치는 것만으로도 신경이 쓰이는 날
이래놓으니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불편
어느 정도는 지나야 냉방 효과가 나타나니
이전까지는 땀에 젖은 불쾌함을
타인에게도 의도치않게 전해야 하는지라
잠시나마 분주하게 바삐 다닐 것일 아니라
일정이 늦춰지더라도 조금은 여유롭게 다녀야 하나 싶어진다
차라니 모두 젖어버리는 장맛비가 나을까 싶어지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