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결혼했으니 벌써 13년이네요.
신혼살림 혼수로 산 가전 중 절반은 운명을 달리하고 여전히 고장없이 현역으로 잘 사용하는 가전들도 있습니다.
세월만큼이나 손 때도 타고, 색도 바랜 가전들입니다.
요즘 신제품들에 비해 효율도 기능도 떨어지지만 더 손에 익고, 함께한 세월때문인지 잘 아끼고 사용 중입니다.
결혼 선물로 받은 스팀청소기입니다.
가끔 스팀으로 청소하면 물걸레포에 묻어난 까만 때만큼 개운해집니다.
다음은 뚜껑형 김치냉장고입니다.
그 때 당시 스탠드형도 있었지만 부모님들께서 뚜껑형이 고장안나고 많이 들어간다고하여 선택했는데 정말 고장없이 잘 사용 중입니다.
지금은 스탠드형을 구입하고, 서브로 사용 중이네요.
오늘도 감사하게 잘 사용했던 에어컨입니다.
인버터형이라 전기세도 아껴주고, 더위에 취약해 여름이면 밤낮으로 풀가동 중인 에어컨입니다.
다만 도어가 열리는 곳이 고장나고, 실외기도 말썽을 부려 집안 가전 중 최다 AS 가전이겠네요.
최근엔 별탈없이 시원한 바람을 내뿜어줘 고마운 가전입니다.
무늬와 디자인만봐도 알 수 있는 제조년도의 냉장고입니다.
주기적으로 먼지청소도 해줘서 그런지 고장 한번없이 잘 사용 중입니다.
소음은 조금 늘었지만 여전히 잘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