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저희 집에 조카녀석이 와서 위에 사진에 있는 제 본체를 보고서 똑같이 해달라고
하길래 성적을 끌어올리면 해준다고 했는데 사촌형수님이 보시고 이쁘다고 마음에 든다고
똑같이 해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주말에 겸사겸사 비슷하게 세팅해주고 왔습니다.
기존 사용하던게 데이븐 FT903 화이트 컨셉의 케이스였는데 이벤트로 받았던
ANTEC의 DF 500 아크릴 케이스에 RGB LED 세팅으로 바꿔줬습니다.
추가로 준비한 준비물은 LED바와 샤칸의 쿨링팬 7개, 그리고 다크플래쉬 파워커버입니다.
대략 세팅을 마치고 뒷판의 선정리는 너무 복잡하고 시간도 부족해서 남자의 선정리로
대충 덮어두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RGB LED 세팅으로 바꾸고 나니 예전의 밋밋했던 케이스와는 달리 화려해지긴 했습니다.
제 본체랑 비슷하게 생길줄 알았는데 의외로 제꺼보다 더 깔끔하고 화려하더군요.
마우스는 G304 민트가 없어서 블루로 사줬던걸 잘 쓰고 있습니다.
헤드셋은 1년도 안되서 귓볼 있는곳이 다 헤져서 이번에 왔을때 이벤트로 받은
갤럭시 헤드셋을 가져가더니 잘 사용중이네요.
키보드는 콕스의 CK108 갈축을 사줬었는데 잘 사용중인거 같습니다.
타건해보니 확실히 저도 바꿔야 될 정도로 타건감이 상당히 맘에 드는 키보드입니다.
모니터는 삼성 32인치 커브드 144hz 게이밍 모니터 특가때 사준걸 아직도
이상없이 사용중인걸 확인했구요. 녀석 세팅 끝나니 바로 열심히 게임중이네요.
예전에 컴퓨터 맞춰주면서 온도가 높으면 본체에 무리간다는 식으로 설명을 해준적이
있는데 그 뒤로 바로 더웠는지 조카 녀석 방에 이동식 에어컨도 놔줬더군요.
에어컨 바람에 호강을 하는 본체입니다. 한참 게임에 미쳐있을 중2병 걸리기 직전의
조카라 항상 조심스럽네요. 이제 공부도 신경써야 할 나이인데 아직은 게임이 좋은가
봅니다. 당분간은 조카 녀석 컴은 신경 안써도 될거 같아서 후련하네요. 밀린 숙제 하고
온 기분인거 같네요. 일교차에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