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전(ㅋㅋ) 고딩2년짜리 10대였을때
다음년도 고3이라는 타이틀을 달기전 종각에서의 마지막(?)날을 기념하고자
제야의 종소리 현장에 생전처음 갔었음. 동네친구이자 학교친구 한명이랑
요즘에야 종각 타종 행사가 별볼일 없는 인식이지만,
당시에는 나름 규모있는 행사였던지라...몰려드는 인파가 상당했음.
어찌했던간에 요즘에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사람많이 몰려드는 곳에는 꼭 빌런들이 있음.
앞쪽에서는 뒤에다가 밀지말라고 소리치는데도
오히려 더 미는 인간들이 있었음...어찌아냐고?
으쌰으쌰 하면서 몇명이서 서로 소리 내가며 웃으면서 재밌다고 미는 거였음.ㄷ
진짜 속으로 욕 많이 했음. 앞쪽에 있었던 터라 ㅋ
그 행사뒤로 버스도 없고, 돈도 없고 해서 10여킬로 되는 거리를
둘이 걸어서 집에 돌아가는데... 다시는 오지말자고 서로 얘기함.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