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미장_일단 성공적인듯~!
Feat.제일방수몰탈 시멘트_정말 간편했음
팔자에 없는 줄 알았던 미장을 해 보았습니다.
군대 복무 시절 온갖 잡스러운 일을 많이 해보았지만, 미장과 페인트칠은 해 본 적이 없었는데~ 그래서 내 팔자에는 셀프 미장이라던가 셀프 페인트는 없을거라 생각하며 살았는데...ㅎㅎ 고향집 수리/보수 이후에 자잘하게 손을 봐야할 곳이 많아 급기야 셀프로 미장도 하고, 페인트칠도 하게 됐네요.
주말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새로 설치한 2층에서 내려오는 배수관쪽 물이 창고로 들이칠 가능성이 있어서 그를 차단하고자 셀프미장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제일 방수 몰탈 시멘트 10Kg _ 물만 부어 시공하는 것이어서 사용이 간편하더군요
(Feat. 월드플러스 우레탄폼!!!)
물만 부어서 사용하면 되는 제품인지라 시공이 간편하다고 해서 제일방수몰탈시멘트 10kg짜리를 사서 시공했습니다. 시공할 위치는 새로 단 문짝 아래쪽 틈을 메꾸고, 물이 구석으로 가지 않게 약간 비스듬하게 바깥으로 빠지도록 길을 내어주는 것(계획은 그랬습니다_결과는 비온 뒤에 알 수 있겠죠? ㅎㅎ)입니다.
창고 문 아래쪽 틈에는 자잘한 돌멩이, 폐자재들을 촘촘하게 채워넣어주고, 우레탄 폼을 쏴 줬습니다. 우레탄 폼 쏘고 나서 양생이 되도록 충분히 기다려준 후에 삐져나온 부분을 칼로 잘라주었습니다.
겉봉에 적힌 내용대로 바닥에 물을 조금 뿌려준 다음 시멘트를 파파파파팍!! 발라주었습니다.
사용한 시멘트의 양은 약 5kg 정도 입니다
-_-;; 시멘트 개는 과정이 은근 빡세더군요 ;;
약 5Kg의 시멘트를 사용했는데, 겉봉에 적혀있는 10kg 기준의 절반인 약 750ml의 물을 부어 개었습니다.
유튜브에서 본 바로는 물을 조금 적게해서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질지 않게 할 생각이었는데, 정량대로 사용하니 질지도 않고 딱 적당했던것 같아요. 변수는 바닥에 물을 조금 뿌려놓은 것 때문에 바르는 동안 물을 머금어 조금 질게 되더군요. 저처럼 처음 셀프미장으로 시멘트 시공해보시는 분들은 이런 부분을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배수로를 통해 2층에서 내려오는 물이 안쪽으로 들이치거나 고이지 않도록 시멘트로 셀프미장을 한 것인데요. 유튜버들이 미장을 다 한 다음에 시멘트 가루를 조금 뿌려주면 좋다고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ㅎㅎ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유추해보건대~~ 시공 후에 시멘트에 물이 조금 많은 부분에서는 물이 살짝 베어나오는 것 같더군요. 그런 경우 위에 살짝 덮인 시멘트 가루가 물을 머금으면서 더 단단하게 경화될 수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뇌피셜입니다 ^^)
전부 다 하고나니 시멘트가 절반 가량 남았더군요. 괜히 집 구석구석에 '또 바를 곳이 없나?'하고 두리번대기도 했는데요. 주말에 비 오고나서 바닥 기울기가 적당하지 않아서 물이 안쪽으로 고이게 된다면, 추후에 다시 보강작업을 해야하니 남은 시멘트는 일단 밀봉하였습니다.
뭐 어쨌거나 제일방수몰탈시멘트를 이용해서 셀프미장을 끝냈습니다. 겉보기엔 뭔가 성공적인 느낌도 들고, 뿌듯하기도 했는데, 제대로 됐는지는 이번 주말이 지나봐야 알수 있을 것 같네요. ^^
올 가을은 평생 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많이 해보며 분주하게 보내고 있네요. 벌써 연말이라니...ㅎ 연말까지 고향집에 자잘하게 손봐야할 부분들 다 끝낼 수 있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