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애견샵에 털깍이 맡겼다가 몇시간뒤 찾으러 갔더니 진열장에 넣어뒀더군요
밖에서 볼땐 왔다갔다하는게 별문제 없어 보였는데 들어가서 부르니
갑자기 뒤로 움츠리면서 눈을 땡그랗게 뜨고 경계를 하는겁니다
애완견은 주인 목소리,채취로 바로 알아보는데 멀뚱히 쳐다보길래 다른집
강아지인줄 알았습니다
낯선곳에 주인도 없고 스트레스 만땅 기계소리때문에 불안하고
산만한게 정상인데 이러면 깍기도 힘들고 다치기 쉽상입니다
시간은 촉박하고 순서는 밀려있고 사장은 닥달해대니 막 소리지르고 때리고
욕하고 호랑이 울음소리 재생시켜서 기를 죽이는등 별짓 다합니다
이로인해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죠
그후론 공짜로 해줘도 안간다고 결심하고 기계, 가위, 빗등 여러가지 도구를 구입해
직접 깍았는데 주인이라 그런지 다 깍고 목욕시키고난 후에도 애견샵에서처럼
이상한 행동은 전혀 없었습니다
털깍는거 처음엔 위험하고 어렵고 다치기도 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횟수가 반복될수록 점점 능숙하게 빨리 끝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