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시작된 감기가 오늘은 한층 더하네요.
열도 좀 나고 콧물, 코막힘, 기침, 등 참 괴롭습니다.
콧물이 너무 자주 나와서 휴지로 계속 풀었더니 코가 다 아프네요.
되도록 물로 씻어 주는 게 아프지 않고 좋겠지만 화장실에 계속 갈 수는 없는 노릇이라 아파도 어쩔 수 없이 이러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누워서 자면서 보냈는데 전혀 나아지는 기미도 없어서 참 슬픕니다.
저녁에 힘들게 자리에서 일어나서 농심 배홍동 비빔면과 해태제과 고향만두 좀 먹었습니다.
먹는 것도 귀찮았지만 안 먹으면 더 힘들 것 같았으니까요.
후식으로 상큼하고 달콤한 귤은 참 맛있게 먹은 것 같습니다.
다 먹고 어머니께서 광동 쌍화탕 하나 가져다 주셔서 마셨습니다.
이건 몸살에만 효과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열도 좀 있으니 일단 먹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감기는 전혀 걸려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이번 감기가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가 무척 괴롭고 힘드네요.
그동안 감기가 이런 거였나 싶을 정도로 잊고 살았던 제가 참 행복했었구나 싶었습니다.
이게 감기든 새로운 코로나19 변이든 독감이든 어쨌든 빨리 나아서 다시 편하게 일상 생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작년에는 새로운 병도 얻었는데 이런 것까지 괴롭게 하다니 역시 세상은 설상가상, 금상첨화인가 봅니다.
쓰레기 집 앞에 내다 놓을 때 보니 눈이 좀 와서 쌓였더군요.
분명 온다고 소식을 듣긴 했지만 아파서 그냥 죽은 듯이 누워서 지냈더니 오는 줄도 몰랐습니다.
다들 눈으로 인한 피해 없으셨길 바라겠습니다.
목요일도 고생하셨고 남은 시간 마무리 잘 하시고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