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펠프스를 올림픽 영웅으로 만든 아주 사소한 습관
세계적인 수영 선수인 마이클 펠프스는 일곱 살에 수영을 시작했다. 수영 코치 밥 바우먼은 펠프스의 신체 구조를 보고는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직감했다. 하지만 펠프스는 감정 기복이 심해 경기 전에 좀처럼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했다. 그래서 수영할 때 반드시 필요한 습관을 심어주는 데 초점을 맞춰 지도했다. 경기 전에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정신을 집중함으로써 1000분의 1초를 다투는 스포츠에서 차이를 만들기 위해 일련의 행동들을 설계한 것이다.
그중 하나는 자기 전에 비디오테이프를 보는 행동이다. 실제 비디오테이프가 아니라 머리속으로 자신의 완벽한 레이스를 그려보는 것이다. 펠프스는 침대에 누워 눈을 감은 채 경기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사소한 것도 빠뜨리지 않고 머릿속에서 보고 또 보았다. 결국에는 마음 속으로 초 단위까지 정확히 측정할 수 있었다. 이처럼 사소한 습관을 들이고 나자, 실제 경기를 앞두고서는 밥 바우먼 코치가 펠프스에게 “비디오테이프를 준비하게!”라고 말하는 것으로 충분했다. 그러면 펠프스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경쟁자들을 압도적으로 물리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