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매우 오래된 HDD 가 하나 있습니다.
USB 플래쉬메모리를 그렇게 사용하지 않고, MicroSD 리더기를 많이 활용했었는데...
구형 hdd 를 재활용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구매했었습니다.
그게 바로 이 제품이죠.
역시 저렴함에는 세월이 흐르면 글자도 지워진다는...안쪽에 하드 고정도 안되서 하드가 덜렁거려요.
인조가죽이겠지만, 가죽케이스도 있습니다. ㅋ
오랜만에 연결해보니, 하드에서 켜졌다 꺼지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그래서 오늘은 커넥터에 납을 다시 입혀주기로 했습니다.
2013년도 ㅋ 연수로만 10년 된 제품입니다. 하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제품이지요.
역시 커넥터 부분이 더럽습니다. USB 쪽도 납이 빛을 바랬군요.
오늘 사용할 인두기는 조그마한 소자를 다루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이 인두기를 사용합니다.
오래된 제품이기 때문에 순식간에 붙혀야 기판에 대미지가 덜 먹기 때문입니다.
오래되서 잘 안되니 페이스트도 간간히 찍어줍니다. 조금 넉넉하게 납을 사용하고 흡입기로 마무리합니다.
커넥터 핀마다 납을 다시 입혀주고, 알코올로 닦아주면 작업은 끝납니다. 잘 입혀진 것 같습니다.
다시 연결해주면, 한방에 잘 인식합니다.
크리스탈디스크마크도 한번 돌려봅니다.
성능은 처참하지만 이 정도 속도만 유지해준다면 USB 2.0 정도는 나오는 것도 같네요.
세월이 흐르긴 했는데...지금도 팔긴 파네요. ㄷㄷ;; 겉면이 알루미늄이라서 생각보다 마음에 들긴했는데...
하드디스크 덜렁덜렁 거리는 부분을 해결해야하는 과제가 남았군요.
발열전달과 고정을 해줄 뭔가를 찾으러 다이소를 탐색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