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공기 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늘이 뿌옇고 멀리 떨어져 있는 사물은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한강 고수부지에 카메라와 망원줌렌즈를 챙겨 가지고 나가서 일몰 장면 몇 장을 담아봤습니다. 오후 5시 30분 넘어서 늦게 한강 고수 부지에 도착하는 바람에 몇 장 찍어보지도 못했는데 해가 빌딩 사이로 넘어가 버리고 있었습니다. 일몰 장면을 더 담을 수 없을 것 같아서 포기할까 하다가 문득 해가 지는 방향으로 조금 더 가보면 낮은 건물이나 강물 너머로는 아직 일몰 장면이 남아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가 지는 방향으로 무조건 뛰어가 봤는데 다행히 다리 밑을 지나가자 마자 낮은 건물 위로 아직 일몰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처음 있었던 대교 뒤로 높은 건물들이 빼곡하게 있었던 장소 보다 배경이 단순해서 일몰 장면에 더 집중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재빨리 자리를 잡고 5분 정도 일몰 장면을 더 담을 수 있었습니다. '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이 일몰 장면을 찍으면서 실감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한강 고수부지에서 일몰을 담아봤습니다.
2023.03.20. 00:02:33
- 조회 수
- 381
- 공감 수
- 13
- 댓글 수
- 15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