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까지는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마스크를 써도 숨쉬기 힘들었고 하늘도 뿌옇게 보여서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일요일은 오늘은 정말 오래간만에 맑고 파란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었고 미세먼지도 좋음이라 숨쉬기 편한 하루였습니다. 뉴스를 보니 올 봄은 기온이 많이 따뜻해서 예년보다 대표 봄 꽃들이 훨씬 빨리 피기 시작했다고 해서 핸드폰만 챙겨서 무조건 야외로 나가봤습니다.
동네 근처 공원에 심어진 목련이 탐스럽게 만개한 모습이 너무 예뻐서 핸드폰으로 담아봤습니다. 목련꽃에 측사광이 비추는 위치를 찾아서 이동한 다음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담아봤습니다.
옆 동네 벚꽃 길을 찾아가 봤는데 아직 본격적으로 벚꽃들이 피지는 않았고 대부분의 벚꽃 나무들에는 벚꽃 몽우리가 맺혀져 있는 상태였지만 해가 잘 비추는 곳에 심어진 벚꽃 나무 몇 그루는 벚꽃이 만개해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벚꽃이 돋보이는 구도를 찾아서 스마트폰으로 담아봤습니다.
옆 동네 초등학교 앞에 심어진 버드나무 가지에 연두색 잎이 올라와서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너무 예뻤습니다. 핸드폰을 꺼내서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버드나무 가지에 올라온 연두색 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순간을 담아봤습니다.
이왕 옆 동네까지 걸어간 김에 한강 고수 부지까지 걸어가 봤습니다. 한강 고수 부지로 내려가는 계단 옆쪽으로 노란색 개나리 꽃들이 군락을 이뤄서 탐스럽게 피어 있었습니다. 핸드폰을 꺼내서 노란색 개나리 꽃 뒤로 검은 배경이 들어가도록 구도를 신중하게 잡아서 입체감 있게 보이도록 담아봤습니다.
올 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서 인지 봄을 대표하는 각종 꽃들이 개화 순서를 무시하고 거의 동시에 함께 펴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토요일까지는 미세먼지가 나쁨이고 하늘도 뿌옇고 탁했었는데 일요일은 오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오랜만에 맑고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고 예쁘게 핀 봄 꽃들을 맑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예쁘고 선명하게 담을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