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람이 세게 불고 기온이 낮아져 추웠지만 대신 하늘이 오랜만에 맑고 파랗게 보여서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거리에 심어진 거의 대부분의 벚꽃 나무는 벚꽃이 이미 다 떨어져 버리고 연두색 잎이 돋아나서 자라고 있었는데 유독 한 그루의 벚꽃 나무는 늦게 만개했는지 아직도 벚꽃이 제법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마지막 남은 벚꽃을 핸드폰으로 담아봤습니다.
바람이 세게 부니까 벚꽃이 바람에 휘날려 꽃비가 내렸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너무 세계 불고 있어서 아마도 저녁이면 마지막 남은 한 그루의 벚꽃 나무도 꽃이 거의 다 떨어져 버릴 것 같았습니다.
따뜻한 날씨로 작년 보다 10여 일 가량 먼저 벚꽃이 만개했지만 미세 먼지에 황사까지 겹쳐 하늘이 뿌옇고 탁했고 4월 4일~5일 까지 이틀 동안 비가 내리고 강풍까지 부는 바람에 만개한 벚꽃을 제대로 감상해 보기도 전에 너무 일찍 떨어져 버려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