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에서 열린 '저출산 위기와 한국의 미래 : 국제적 시각에서 살펴보는 현실과 전망' 심포지엄에서 세계적인 인구학자인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명예교수가 한국이 2750년에 국가 소멸 위험에 처할 수준으로 인구 위기를 겪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은 3000년에 국가 소멸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콜먼 교수가 이 심포지엄에서 한국이나 일본과 달리 선진국이 이들 국가보다 높게 나오는 것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이민과 다양한 인종에 대한 포용성, 동거의 일반화, 다수의 비혼출산, 성평등 인식, 일과 삶의 균형 등의 차이로 인한 것이라고 하셨네요.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 이민이나 인종에 대한 포용성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고, 유교적 관념 때문에 이전과는 많이 달라지긴 했어도 아직은 동거에 대한 인식이나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출산해 키우는 비혼출산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다보니 그런 것이 우리보다는 보편화된 선진국보다 출산율 증가 측면에서는 불리한 요인인거는 같긴 한데 ... 하지만 이건 우리 사회에서 아직은 공론화하고 받아 들이기엔 거부감이 제법 있을법한 내용이긴 하죠.
그래도 이런 부분에 대한 변화가 인구절벽 돌파를 위해서는 필요해 보이긴 한데 ...
뭐 성평등 인식이나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부분도 그렇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