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으러 간 식당 앞에 커다란 화분이 여러 개 놓여 있었고 식당 주인이신 어르신이 조리개로 정성껏 물을 주고 계셨습니다. 꽃들이 너무 예쁘고 햇살을 받은 모습이 강렬해 보여서 어르신께 양해를 구하고 핸드폰으로 몇 장 담아봤습니다.
색감이 화려한 꽃을 촬영한 다음 어르신께 꽃 이름이 무엇인지 여쭤보니 "메리골드"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니 원산지는 뉴멕시코 북미의 일부 및 아르헨티나인데 아프리카를 거쳐 유럽으로 넘어가며 다양한 품종 개량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프렌치 품종은 만수국이란 별칭이 있고 아프리칸 품종엔 천수국이라는 별칭이 있다고 합니다.
빨강, 노랑 등 색상이 원색으로 강렬하고 끝이 뾰족한 봉오리 모양의 꽃이 예뻐서 핸드폰으로 담은 다음 어르신께 꽃 이름을 여쭤보니 "불꽃 맨드라미" 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일반적인 맨드라미와는 모양이 달라서 다른 꽃인 줄 알았는데 개량종으로 맨드라미 꽃 모양이 마치 불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불꽃 맨드라미"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설명을 듣고 다시 보니 꽃 모양이 정말 불꽃 같아 보였습니다. 네이버에서 더 검색해보니 다른 별칭으로 촛불 맨드라미 라고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