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천 연수구 복합 쇼핑몰에서 음식점을 하시는 아버지를 대신해 자제분께서 글을 올리셨는데, 가게에 찾아온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친구들이 와서 한참 고민하다 짜장면 한그릇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물어보니 돈이 부족해서 한 그릇만 주문했다고 해서 아버님께서 정량보다 좀 작지만 짜장면 두 그릇과 음료수도 한 캠 제공해 주셨다고 하네요.
그런데 몇일 뒤 아버님이 안계실때 그 학생이 부모님께서 같이 찾아와 8천원과 감사의 뜻이 담긴 손편지를 남기고 갔다고 합니다.
너무 감사하고 공짜로 받으면 좀 그래서 조금이나 짜장면 값을 준비해왔고, 나중에 커서 꼭 사장님처럼 베푸는 사람이 되겠다는 글을 남겼다네요.
사장님이신 아버님께서는 그 친구들에게 짜장면을 조금 더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꼭 그 학생과 가족들을 찾아 음식을 대접하시고 싶으시다고 찾고 계시다는군요.
각박해진 세상에 너무나 감사할 사연이네요.
이 학생과 부모님도 그리고 이 글을 올려주신 사장님도 모두 모두 좋으신 분들이시고 이런 분들 때문에 아직 우리사회가 아름다운거 같고 살아갈 의미를 주는거 같습니다. 감사해 할 줄 안다는 이 마음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