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석
나도 어쩔 수 없었다.
그럴 때 내 유일한 위안은 마음의 눈으로
앞에 떠오른 광경을 하염없이 보는 것이었다.
내 상상력이 만들어 낸 이야기를, 온갖 사건, 인생,
정열, 느낌들이 요동을 쳤다. 어떤 때는
괴로울 정도로 내 마음을
휘저어 놓았다.
- 브론테의《제인에어》중에서 -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밤낮 없이 바다를 바라보다 돌이 된 사람.
전 국민이 하나같이 망부석이 된 심정입니다.
사랑을 잃으면 누구든 망부석이 됩니다.
오늘도 바다로 나가 하염없이
수평선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