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더워서, 집에서 저녁 만들어 먹기 상당히 귀찮습니다.
간단하게 라면 끓여 먹는 것조차 가스레인지 앞에서 면발 풀고 있으면 '내가 괜히 이걸 먹겠다고...'하는 생각이 들어요.
뭐라도 먹어야 하니, 선택한게 삶은 달걀입니다.
작은 냄비에 찬물 채워서 - 달걀 두개 넣고 불 켜고 - (8~10분 정도면)팔팔 끓으면 바로 불 끄고 10분 방치 - 찬물에 바로 담아 5분
이렇게 하니까 껍질 진짜 깔끔하게 까지고, 완숙과 반숙 사이의 삶은 달걀이 되네요.
신선도 안좋은 달걀일 때 반숙의 비린내도 없고, 완숙의 뻑뻑함도 없고. 딱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