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도전 끝에 출석체크 3년 개근을 했다.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은 주말도 있고, 방학도 있고, 출석이 인정되는 경조사도 있지만 여긴 매일 빠짐없이 출석을 해야만 한다. 연월차도 없다.
3년을 개근 출석하는 동안 2번의 위기가 있었다. 폰이 갑자기 먹통이 되어 새로 교체할 때 가까스로 출석했고, 코로나로 10일 간 격리실에 입원해 비몽사몽하는 동안 몇 번 놓칠 뻔 했었다. 출첵이 뭐라고...
3년 개근하는 동안 포인트도 많이 쌓였다.
그러나 쓸 곳이 없다. 포인트 사용처가 안내 되어 있지만 '포인트 마켓'은 순발력을 발휘해도 당첨되기는 로또 확률이고, '특가몰'은 포인트 차감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게 없다. 포인트는 계륵이며 쓸모가 거의 없다.
어쨌거나 3년 개근을 했으니 막걸리 한 잔 마시며 자축이라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