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사건 말고 그전날에 있던 70대 외상 손님이 오늘 와서는(무전취식)
저보고 지난 번에 외상 안해줄려고 그랬다고 저한테 서운했다고 화를 내더라고요.
어떻게 동네 사람을 외상 안해줄려고 그러냐고 말입니다.
동네 사람한테는 외상을 무한대로 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외상 안해줄려고 하는
그 심보가 잘못되었다고 하더군요.
제가 엄청 괘씸해서 욕을 퍼부어주려고 왔답니다.
내가 더 서운하다고 어떻게 단골 손님이 그럴 수가 있냐고
내가 더 많이 서운하다고 말하니까.
더 화를 내더라고요.(너 같은게 감정이 어디 있다는 거냐. 손님인 나만 감정이 있어!)
여기 두번 다시 안오려다가 왔다고 하는 겁니다.
말을 두번이나 엉뚱하게 하더라고요.
외상한 날 당일날 와서 갚았다고 큰소리 치길래.
그 다음날에 외상 갚았으면서 무슨 소리냐고 내가 말하니까.(결제 기록이 있었음)
당일날과 그 다음날은 시간은 똑같다고 하는 겁니다.(?)
거기다 외상금액이 900원 밖에 안된다고 하는 겁니다.
아뇨 9000원이었습니다.
제가 그날 손님 외상금을 내 돈으로 갚았는데 뭔 소리하냐고 말했습니다.
70대 남자가 말을 횡설수설하면서.
일관된 것은 서운하다는 것과 외상을 안해줄려고 해서 괘씸하다는겁니다.
결제가 끝났는데도 저한테 계속 퍼붓다가
뒤에 손님이 와서 자리를 비켜주더라고요.
싸우는거 뒤에서 보다가 한참 기다리다가 뒷손님 상대해드리면서
제가 하소연을 했습니다.
조만간 칼맞는 거 아닌가 싶다고요.
죄는 괘씸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