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데 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는.
집에서 꽃밭에서 넘어져서 병원 와보니까 팔뼈에 금이 갔다고..
어머니가 큰병원에 가서 진료 받고 집에 갈려는데
집까지 거리가 멀어서(갈때는 버스타고 가심)
저보고 태워달라더라고요.
저는 일하고 있는데.. 사장님 오늘 어디 간다그래서 부재중이시고요.
어머니께 그냥 택시비 내 카드로 긁어요 했습니다.
어머니는 택시비 아깝다고 저보고 오라는데
난 안아까우니까 그냥 택시 타세요.
그랬습니다.(많이 나와봐야 이만원 나올 거에요. 다른 시 경계에 사셔서요)
저는 오후 두세시쯤에 외출하신 사장님이 교대하실 때까지 기다려야 하거든요.
마침 아버지는 오랜 당뇨 때문에 서울 병원에 잠시 입원 중이라
집에 안계시거든요.(위독하신건 아니고)
부모님이 같이 계실 때는 아프면 서로 돌보시는데..
같이 안계실때 하필이면 다치셔서..
어머니가 힘들 때도 잘 울먹울먹 안하시는데
많이 아프신가 전화로 울먹울먹 하시네요.
나이만 환갑 넘었지.. 속은 애기 같더라고요..
이따 교대하고 집에 가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