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도 마찬가지지만, 가족이 아닌 사람. 특히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있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래야 서로의 입장도 생각하고, 배려도 하면서 선을 지킬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친구 좋다는게 뭐냐' '우리끼리 못 할 말이 뭐가 있냐' '말 없으면 이해할 줄 알았다'
는 식으로 말했으면서, 막상 자기 상황이 되니까
'모든 걸 말하는 건 좀 그렇지 않냐' '말을 해줘야 알지 않냐'
라고 말하는게...
예민한 걸 수도 있지만, 금전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반복되다 보니 굉장히 불편하네요. 오랜 친구와의 관계가 어떻게 되든 간에, 불편한 제 마음을 털어놓으면서 친구와 얘기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