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남산으로 걷기 운동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어제와는 다른 코스로 올라갔습니다. 계단을 내려가서 오래된 주택들이 있는 곳을 지나가게 됐는데 그 중 오래된 기와지붕 집 앞마당에 심어진 키가 큰 감나무에 아직 익지 않은 연녹색 감이 주렁주렁 열려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감나무 키가 무척 컸는데 계단을 옆에 끼고 있어서 주렁주렁 열린 연녹색 감에 가까이 다가가서 크게 담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감들이 익지 않아서 연녹색을 띄고 있지만 비바람에 떨어지지 않고 잘 버텨 준다면 이번 달 추석이 지나가면 주황색으로 먹기 좋게 잘 익을 것 같네요.
일요일 마무리 잘 하시고 남은 시간 편안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