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일주일 정도 남아 시장에 가서 사촌 형님들 오시면 대접할 간식으로 통산자와 약과를 구입했습니다. 통산자는 신세대 조카들이 많이 좋아하지 않지만 약과는 사촌 형님들은 물론 신세대 조카들도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입에 맞아 맛있게 먹어서 구입했습니다.
찹쌀 반죽을 네모 나게 모양을 만들어서 말린 다음 튀겨 내고 겉 면에 물엿을 바르고 쌀뻥튀기 부순 것을 입혀서 만든 산자를 오랜만에 먹어 봤습니다. 요즘은 워낙 맛있는 간식 거리가 많다 보니 특별나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제가 어렸을 때 명절에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고운 체로 거른 밀가루에 참기름을 넣어 반죽하고 여기에 다시 생강즙, 쑬, 꿀, 계피가루 등을 넣고 반죽한 다음 나무틀에 넣어 모양을 만들어서 기름에 천천히 튀겨낸 약과도 오랜만에 먹어 봤는데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습니다. 전통 유과인 산자는 신세대 조카들이 아주 많이 좋아하지 않지만 약과는 사촌 형님들도 좋아하고 신세대 조카들도 맛있게 먹어서 잊지 않고 간식거리로 구입합니다.
일요일 마무리 잘 하시고 남은 시간 편안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