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올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는 과정에서 올 상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간 계정공유 금지 조치 적용 후 일각에서는 가입자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와는 달리 올 3분기에만 전세계에서 8,760만명의 가입자가 증가해 3년만의 최다 가입자 증가세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계정공유 금지 조치 시행 직후인 올 2분기에는 1,010만명의 신규 이용자가 증가했었는데 거기에 비해서도 가입자 폭증세를 보여주었네요.
이에 따라 전년 대비해 10.8%의 가입자 증가라는 결과를 얻게 됨으로써 가히 이 계정공유 금지 조치가 신의 한수였다는 소리를 들을법한 상황이 되었네요.
이런 결과가 나온걸 보면 다른 OTT들도 더더욱 유혹을 받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으네요. 이미 같은 조치에 돌입한 곳도 있지만 아직 이를 시행하지 않은 곳들도 말이죠.
물론 다른 곳들도 넷플과 같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는 없지만 ... 어째거나 넷플이 대단하긴 대단하네요. 일반적으로 이런 조치를 취하면 거기에 반발한 그동안의 계정공유로 이용했던 이용자들이 구독을 해지하는 경우가 증가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내다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