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의 기원은 일본의 도미빵(たい焼き)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도미빵은 19세기 말에 도쿄 아자부주반에 있는
'나니와야'라는 가게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당시 도미는 귀하고 비싼 생선이었기 때문에,
도미의 모양을 본떠 만든 빵을 만들어
먹자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미빵은 1930년대 한국에 들어와
붕어빵으로 변형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친숙한 물고기인 붕어를
그 모양으로 삼았고, 팥소를 넣어
더욱 맛있게 만들었습니다.
붕어빵은 1960년대 이후 한국 전후 원조로
대량의 밀가루가 수입되면서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붕어빵이 저렴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길거리 음식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현재 붕어빵은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팥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를 넣은 붕어빵이 등장하고 있으며,
미니 붕어빵, 붕어빵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붕어빵은 단순한 길거리 음식을 넘어서
한국인의 추억과 향수를 담고 있는 음식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물가상승으로 인하여
붕어빵도 저렴한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