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아주 오래된 노트북이 있습니다. 윈도우 7깔려있고 배터리는 예전에 방전되어버린 노트북이지만 아직 작동되니 다른 컴쓸때 옆에 켜놓고 유튜브음악같은 거 듣고 그럽니다. 유튜브로 음악들으면 영상도 같이 나오니까.
한 5~6년전에 리튬전지(CR2032)가 맛이가서 에너자이저 2알짜리 사서 교체를 했구요. 올해 초에 전지가 맛이 갔는지 노트북 켤때마다 cmos에러가 나고 윈도우에 들어가면 날짜가 초기화되있어서 전에 샀던 것 중에 남아있는 걸로 갈아꼈습니다. 몇 일 잘 되다가 다시 에러가 나더군요. 아마도 5년이 넘는 시간동안 안쓰고 나둬도 저절로 방전이 된 듯 합니다.
해서 사러 마트에 갔는데 어짜피 다른곳에 쓸 곳도 없고 여러개짜리 사봤자 안써도 방전되는데 한알짜리를 찾았지만 모두 두 알. 거기다 비싸더군요. 기억이 맞다면 최하가격이 7천원부터였던거 같습니다. 갔다 버려도 시원찮을 유튜브용으로 이용중인 고물에다가 그 돈쓰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 샀습니다. 제가 짠돌이라. 그냥 귀찮아도 컴 킬때마다 날짜 고치지 하고...
온라인은 좀 쌀까 해서 검색을 했는데 최하가격제품으로 다이소 자체 상표 두 알짜리가 천얼마하는게 검색이 되는데 배송비가 붙어서 뭐 구매하기가 뭐....동네에 다이소가 몇 군데 있어서 가 봤는데 다 그 건전지는 없더라구요...해서 어디 갈때마다 다이소보면 들어가서 확인하다 결국 일산에서 발견해서 샀습니다. 저는 안양에 사는데. ㅋ 그게 이번 6월.
근데 지금 그 배터리가 방전됐네요. 에너자이저가 기억이 맞다면 거의 6년을 간 거 같은데 (더 길수도 있어요.) 다이소 제품은 5개월을 못 가네요. 단위가격으로 비교하면 다이소 제품이 몇 십배 비싼 꼴이군요.
아무리 다이소가 싸구려물건들 파는 곳이라지만...이건 해도 너무한 거 아닌가요? 심지어 공들여 고생해서 산 제품이라 더 화가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