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눈이 잘 안 오는 동네라서 눈이 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전 6시 30분쯤인가 뜬금없이 긴급재난문자가 오길래 뭔가 하고 봣더니 밤새 내린 눈으로 도로가 결빙되어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내용이었네요. 긴급문자보고 베란다로 나가보니 길바닥에는 전혀 눈이 안 보이던데.. 자동차 위쪽에 눈이 아주 약간 쌓여있는게 보엿네요.
원래 눈이 잘 안내리는 동네에서 무려 11월에 눈을 다 보게 되다니 희한하네요. 아쉽게도 눈이 내리는 장면은 보지 못하였네요. 밤사이 내렸었을 알았다면 밤에 잠안자고 봤을지도 모를 일인데.. 하여튼 눈으로 도로 결빙은 많이 오버였을듯 하네요. 길에 눈 쌓인 건 보지 못했고 어차피 떠오르는 아침햇살에 순식간에 사라자버릴 작은 양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