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동안 미루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및 신청하고 왔습니다.
주변에 마지막을 너무 힘들게 보내신 분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너무 고통스러운게
느껴지기도 해서 의사들이 이런 제도가 있다는걸 알려준걸 듣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근처에 갈일이 있어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및
신청하고 왔습니다. 간단한 상담과 함께 사인 두번 하면 끝나는 과정이었습니다.
상담 및 작성 시간은 한 5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집으로 2주 정도 후에 우편물로
신청서 카드와 함께 신청서 작성한 내용을 보내준다고 하고 물어보니 예전과 다르게
점점 많은 사람들이 미리미리 신청을 하고 있는 추세라고 하네요. 언젠가부터 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올해가 넘어가기 전에 하고 나니 후련한거 같습니다. 중간에 철회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개인 당사자도 좋고 주변 사람도 편하고 좋은 제도라 철회 할 일은
아마도 없을거 같네요. 살아 있을때 남은 생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인거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