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눈이 내렸다는데 저희 동네는 그리 많이 오지는 않아서 밤새 외부 주차장에 세워 놓은 차의 위에는 눈이 제법 덮혀 있고 아파트 창 밖으로 보이는 산에는 눈이 보이지만 아파트 단지 도로의 눈은 이미 다 녹아버린 점심 시간이 되었네요.
아침에 일단 느즈막히 일어나 커피 한잔과 스콘으로 주말을 시작했고, 점심때가 되어서 아점으로 고기와 김치 왕만두 쪄서 먹었습니다.
왕만두의 경우 만두가 크다보니 가득든 만두소가 터지지 말라고 피를 두껍게 하는 제품들이 있어서 그런 제품들 중에는 피쪽에서 밀가루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죠. 호빵 같은 느낌까지 주는 제품도 있고
그런데 이건 피가 상대적으로 통만두 수준의 그런 얇고 쫀득한 수준의 피는 아니지만 왕만두가 터지지 않을 정도 수준에서 얇게 만든 피라 그런 느낌이 없어서 아주 맛나게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여기에 어제 귀가할 때 백화점 푸드 코너에서 장만해온 미트소스스파게티에 집에 있던 로제소스 더 첨가해서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