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모님과 새로 이전한 다이소 쇼핑을 하러 갔다와 쉬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부모님께서 '나, 보이스피싱 문자 온 것 같애.' 하시길래, 뭔가 봤더니...
'엄마, 나 폰화면 깨져서 A/S맡기고 임대용폰 사용하고 있어 메시지보면 답 줘~'
바로 수신차단 해드리고, '이거 말로만 듣던 것을 받아보네.' 했습니다.
바로 가족 단톡방에도 공유했지요.
근데...재밌다고 이 문자내용 분석하면서 ㅋㅅㅋ
임대폰을 사용할 정도로 박살났으면...그냥 새거사는게 우리집인데...;;
'임대폰으로 메시지 보낼 시간에...전화를 하라고...;;;' 이러고 있습니다.
우리는 '폰화면'이라고 안하고 '핸드폰화면'이라고 하기때문에 일단 이건 최소 10~20대 사이다.
우린 나이를 먹었다. 그리고 '~' 안쓴다. 우린 이제 메시지보다 전화가 편한 세대가 되었다.
이러고 있습니다. ㅎㅎ
우리 가족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해서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인지하지만, 요즘은 진짜인 것처럼 나날이 진화하는 수법도 늘어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