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영하 14도로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어서 보일러실 온수를 살짝 틀어서 물이 방울 방울 떨어지도록 약하게 틀어 놨습니다. 영하 10도까지는 온수를 약하게 틀어서 방울 방울 떨어지도록 하지 않아도 온수관이 얼지 않는데 영하 11도가 넘어가면 보일러와 연결된 온수관이 얼어버려서 보일러를 틀어도 난방을 할 수 없고 온수도 사용할 수 없게 됐었습니다. 언 온수 관을 녹이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관계로 기술자 분을 부르게 되면 스팀 기계를 사용해서 꽁꽁 언 온수 관을 녹여 주시는데 최소 15만원 이상에서 최대 30만원 까지 비용이 들어서 부담이 됐었습니다.
P.S. 온수를 방울 방울 흐르게 살짝 틀어 놓으면 보일러는 타지 않지만 보일러와 연결돼 찬물을 공급해주는 수도관 속에 미세하게나마 계속 물이 흐르게 되고 온수 라인을 통해서 물(보일러는 타지 않으므로 찬물)이 방울방울 흘러나와 얼지 않게 되는 원리라고 기술자 분이 알려주셨던 내용인데 글로 적으면서 온수관이라고 표현한 것은 잘 못 표현한 것 같네요.
그런 일을 2번 정도 겪고 나니 일기 예보 확인하고 영하 11도 밑으로 떨어지는 날에는 보일러실 온수를 아주 약하게 틀어서 물이 방울 방울 떨어지도록 꼭 해 놓고 있습니다.
강추위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 조심하시고 남은 시간 편안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