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4절기 중 22째 절기인 동지(冬至) 날이네요. 동지는 일년 중 낮 길이가 제일 짧고 밤 길이가 제일 긴 날로 다른 이름은 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동지 날에서 10일이 지나가면 다시 낮 길이가 조금씩 길어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동지날 이면 찹쌀로 새알심을 만들어 붉은 팥을 불려서 끓인 팥죽에 넣어서 먹는 풍습이 있는데 예로부터 피를 연상시키는 붉은 팥이 벽사(辟邪, 귀신을 내 쫗음)의 힘이 있다고 믿어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도 간단하게 동지팥죽을 끓여 먹기 위해서 새알심을 만들 찹쌀가루 1봉지와 설탕이 아주 적게 들어가 달지 않은 레토르트 동지팥죽 2봉지를 구입해 왔습니다. 동지팥죽은 1+1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서 한 봉지 가격으로 2봉지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밤이 되니 기온이 벌써 영하 11도까지 떨어져서 엄청 춥네요. 새벽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서 최저 영하 12도까지 떨어진다고 하니 보일러나 수도관이 얼어서 동파 되지 않도록 물이 방울 방울 떨어지게 틀어 놓고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