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와 현재 회사의 상황과 내년의 경영 상황이 그려지지 않는 어려운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내주 화요일에 앞으로 회사가 꾸려 가려고 하는 이야기를 나누기로 하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망년회 하기로 해서 서울 시내로 나갔다 왔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제법 거리가 있는데 종로쪽으로 함 나갔다오기 힘들기에 가는 김에 볼일도 좀 보고 오느라 좀더 일찍 나가서 인사동서 전통찻집에서 동지라고 단팥죽 한그릇 했는데 인사동에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이어지는 불금인데도 사람이 너무 없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가게들도 일찍 문을 닫더군요.
그리고 나서는 근처 종로3가 국일관쪽에서 친구들과 저녁 식사하고 길 건너 핫플이라고 하는 익선동에가서 맥주 한잔 했는데 여긴 평상 시에도 불금의 밤이면 밤새도록 새벽까지 불야성을 이루는 곳인데 날이 너무 춥다보니 사람들이 거의 없더라구요.
평상 시 금요일 밤에 여기 찾으며 미어 터져서 사람들에 부대껴 골목을 지나다니기도 힘들고 가게 자리 잡기도 힘들고, 입구쪽 도로의 포차들에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곳인데 포차들도 몇 개 밖에 열지 않았고 가게들도 비었더라구요.
아무래도 넘 춥다보니 불금에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이어지는 시간인데도 바깥 활동을 자제하게 되는가 봅니다.
인사동서 서울에서는 가장 오래됀 빵집이고 전국적으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드는 오래됀 빵집인 태극당에 들러 태극당의 시그니처인 빠다크림빵과 오란다빵을 포함해서 빵 몇 가지씩을 챙겨서 크리스마스라 가족들과 귀가해서 크리스마스 주말 맞아 즐기라고 포장해 선물했습니다.
돈은 좀 들었지만 친구들이 고마워하니 괜시리 저도 기분이 좋으네요. ^^
11시가 좀 안되서 헤어져 돌아왔는데 워낙 집까지 거리가 있다보니 막차 타고 귀가하니 날이 바뀌어 오늘 새벽 1시였네요.
크리스마스 시즌 주말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회사의 복잡한 상황은 크리스마스 시즌 이후 출근해서 회사와 이야기하면서 고민 하기로 하고 이 주말은 즐기려고 합니다. 가족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