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 종일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많이 내려서 길이 미끄러웠지만 오랜만에 함박 눈이 내리는 걸 보고 싶어서 우산을 쓰고 옆 동네 공원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춥지 않고 지난 크리스마스 때 내린 눈보다 훨씬 많은 양의 눈이 내려서 인지 공원 여기 저기에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나와 계셨습니다. 함박눈이 잘 뭉쳐져서 인지 작게 뭉친 눈 덩어리를 굴려서 커다랗게 만든 다음 큼직한 눈사람을 만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눈을 넣고 눌러만 주면 쉽고 편하게 희고 동그란 눈을 만들 수 있는 플라스틱 틀을 가지고 나와서 눈사람 옆에 작고 귀여운 오리 모양 눈사람을 만들어 큼직한 눈사람 주변에 장식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내린 함박눈을 배경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분들도 많이 계셨는데 보기 좋았습니다.
2023년 12월의 마지막 토요일 마무리 잘 하시고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