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요구르트 만들기 성공한 것에 필 받아서 오늘 새벽에도 일찍 일어나 요구르트 제조기 유리병에 냉장고에서 미리 꺼내 놓은 우유와 요구르트를 모두 붓고 나무젓가락으로 잘 휘저어 준 다음 제조기에 넣고 10시간을 세팅해 놓고 출근했습니다. 타이머를 맞춘 10시간 뒤 전원이 자동 차단되고 겨울이라 실내 온도가 낮기 때문에 조금 늦게 퇴근해도 더 이상 과 발효 되지 않고 요구르트가 잘 완성됐습니다. 이번엔 완성된 요구르트를 머그잔에 따르고 달콤한 제철 귤을 한 개 까서 넣고 같이 먹어봤습니다. 부드러운 요구르트에 달콤한 귤이 어우러져 맛이 좋았습니다. 인터넷 찾아 보니 완성된 요구르트를 채반 위에 면포 올린 다음 요구르트를 부어서 냉장고에 하루 정도 넣어두면 유청이 모두 빠지고 치즈 같은 느낌의 꾸덕한 식감의 그릭요거트가 완성된다고 하니 이번 주말에 한 번 시도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수요일 마무리 잘 하시고 남은 시간 편안하게 보내세요.